죽음을 가까이한 간호사의 고백: “나는 더 이상 사소한 일에 화내지 않는다”

“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그 좁은 복도 위에서, 저는 참 많은 걸 배웠어요.”

    서울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10년째 근무 중인 최유정 간호사. 그녀는 하루에도 몇 번씩 ‘삶의 끝’을 지켜본다. 죽음을 목격하는 일이 일상인 그녀는, 오히려 삶을 더 깊이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한다.

    “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요. ‘더 사랑할 걸’, ‘더 대화할 걸’이에요. 결국 중요한 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더라고요.”

    죽음이 가까이 있을수록, 삶은 오히려 또렷해진다. 유정 씨는 요즘 사소한 일에 화를 내지 않는다. 그녀가 겪은 수많은 마지막 순간들은 말한다. 우리가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따로 있다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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